우리나라 유권자 ‘선거공약 신뢰’ 5.5%에 머물러 (경향신문)

디지털뉴스팀 손봉석 기자 paulsohn@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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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유권자들은 표심을 얻기 위해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공약에 대한 신뢰도가 6%에도 못미칠 만큼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업체 두잇서베이에서 10월 21일부터 10일 동안 103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유권자들의 5.5%만이 후보자들의 선거 공약에 신뢰(매우 신뢰한다-0.4%, 신뢰한다-5.1%)하며 47.2%는 후보자들의 선거 공약을 신뢰하지 않는 것(전혀 신뢰하지 않는다-13.9%, 신뢰하지 않는다-33.3%)으로 나타났다.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게 되는 기준은 후보자의 자질(77.5%)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후보자의 선거 공약(11.3%), 후보자의 정당(11.2%) 순으로 답했다.

선거 이후 당선자의 선거 공약을 이행했는지 확인을 하는가 라는 질문에서는 60.8%의 유권자들이 ‘확인을 한다’라고 답변했으며 공약을 확인하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 공약을 지키지 않기 때문(46.5%)이 제일 높았다. 현 상황을 보고 판단(18.7%), 확인하기 어려움(16.3%),관심 없음(9.7%), 기타(8.7%)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당선자가 선거유세때 활용 하였던 공약에 대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는 응답자가 93%로 나왔으며 그 시스템을 통해 다음 선거에 후보자에 대한 평가에 활용하겠다는 응답자가 91.9%로 조사결과가 나왔다.

두잇서베이는 이번 설문조사가 ±3.05%오차에 95% 신뢰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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