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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국민 87% "대한민국은 위기"

dooitsurvey 2017. 5. 10. 11:37

중년의 가장, 가정에서 심리적 단절 느껴


가정의 달을 앞두고 인크루트와 두잇서베이가 1489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1%가 가족 간의 대화가 가족의 화목함에 영향을 끼친다고 대답했다. 구태여 설문조사의 결과에 의지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가족 간에 원만한 대화가 잘 되는 집이 화목하다는 것은 경험으로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모두 다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왜 가족 간에 대화가 어렵기만 한 것일까? 더구나 회사에서는 재미있게 이야기를 잘 하는 아버지들도 집에 들어오기만 하면 가족들의 따가운 눈총을 모른 척하고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 게임이나 TV에 몰두하곤 한다. 이들도 가족 간에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은 다 알고 있다.


친지들의 가정을 방문하면 간혹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가훈을 거실에서 볼 수 있다. ‘가정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된다’는 마음이 담겨 있다. 화목한 가정은 어떤 가정일까? 전통적으로 우리는 갈등이 없는 것이 화목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족들이 모두 ‘한 목소리’를 내는 집이 화목한 집이라 여겼다. 그리고 가족들이 ‘일사불란(一絲不亂)’하게 움직이는 것이 제일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한 목소리’는 어떻게 결정될까? 그것은 당연히 가장인 아버지나 남편의 목소리이다. 상명하복을 중시하는 서열문화에서 아버지의 주장에 반대하거나 다른 의견을 낸다는 것은 불효이다. 자식은 아버지의 명령에 복종할 뿐이었다. 부부관계에서도 ‘부창부수(夫唱婦隨)’의 전통이 있기에 남편의 의견에 부인이 토를 달 수 없다. 무조건 따르는 것이 미덕이고, 가정의 화목을 지키는 효율적인 방법이다. 그래서 여자는 무조건 참아야 했다. 이렇게 서열의식이 강하고 순종이 미덕인 문화에서는 가족 간에 대화가 이루어지기가 사실상 어렵다. 대화란 기본적으로 [충청일보 박성진기자] 국민 10명 중 8명은 대한민국을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과 학생, 구직자 등 4357명을 상대로 '대한민국은 위기 상황인가요?'라는 질문을 던진 결과, 응답자 87%(3079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 중 59%는 '매우 동의한다'라고 답한 반면 '동의하지 않는다'는 5%에 불과했다.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는 58%(2344명)가 '비관적이다'라고 답했다. 낙관적이라고 답한 참여자는 고작 12%(504명)였다. 나머지 31%는 전망 자체를 꺼렸다. 

위기대처 능력을 10점 만점 기준으로 매우 낮은 경우를 1점, 매우 높은 경우를 10점으로 한정해 객관식으로 선택하게 한 결과, 가장 많은 점수는 '3점'(22%, 총 882명)이 차지했다. 이를 각 점수와 응답자수를 곱한 후 전체 응답자수로 나눠 평균값을 계산한 결과는 '3.4점'이었다. 국민들이 평가한 대한민국의 위기대처능력은 10점 만점에 평균 3.4점에 불과한 것이다. 

그렇게 평가한 이유에 대해서는 '경제, 재난, 의료, 사고 등 일련의 위기 상황에서 정부가 보여준 대처 능력이 하나같이 실망스러워서'가 24%로 1위를 차지했다. 

'위기상황 이후 비슷한 위기상황이 재발하는데도 처신방법이 나아지지 않아서'가 20%로 2위,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이 부족해서'와 '고위 관료들 및 기득권들의 사고방식이 한 국가의 위기대처능력을 깎아먹고 있기 때문에'가 각각 14%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많은 위기 및 사건·사고의 발단이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 11%로 4위, '국민들의 나태한 사고방식, 안전불감증이 도를 넘어서'가 10%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위기대처 능력을 채 4점도 안 되게 평가한 이유 중 5위를 제외하고서는 모두 현 정부에 대한 실망감으로 조시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5월18일부터 31일까지 인크루트 회원과 두잇서베이 패널을 대상으로 진행돼 총 4357명이 참여했다.

 /박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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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팬2:  http://www.acrofan.com/ko-kr/detail.php?number=49723&thread=AC08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read.php3?aid=1492303311563227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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