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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통계> 일그러진 우리시대 결혼 풍속도

두잇서베이 스텝임 2012.05.09 13:53

<일요시사 배포자료>

사랑하지만…결혼은 미친 짓이다?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는 나이가 차면 당연히 결혼을 하는 것이 관행이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면서 이러한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 ‘결혼’은 인간으로서 마땅히 거쳐야 하고 그렇지 못한 이들은 마치 인생의 실패자처럼 여겨왔지만, 이제 결혼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심지어 “결혼은 인생의 무덤” “결혼보다 동거가 낫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결혼자체를 썩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젊은이들도 많다. 그렇다면 급변하는 시대 속을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남녀들은 앞으로의 결혼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결혼, 그거 꼭 해야 하는 거야?’라고 생각하세요? 지금 동거 중이세요? 진지하게 교제 중인 이성 친구가 있나요? 아니면, 이성 친구는 없지만 섹스 파트너가 있다고요?”

20~30대의 젊은 남녀들의 결혼관이 변하고 있다. ‘독신주의’ ‘혼전동거’라고 하면 눈살부터 찌푸렸던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인식이 달라졌다.

더욱이 결혼을 하지 않고도 골드미스로 당당히 살아가는 독신여성, 동거생활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TV프로그램과 드라마, 오락프로그램은 젊은이들이 그리는 핑크빛 환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현실에서도 그런 꿈만 같은 생활이 지속될 수 있을까?

동거 없는 결혼?

이런 가운데 요즘 우리 사회의 결혼관을 엿볼 수 있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0명 중 6명은 반드시 결혼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설문조사 전문기업 ‘두잇서베이’가 최근 인터넷 사용자 남녀 2513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결혼관’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61.1%가 ‘반드시 결혼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40세 이하의 응답자가 성별로 남자(43%)보다 여자(67.7%)가 결혼의 필요성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김아름(29·여)씨는 “‘살아보고 결혼한다’, ‘동거는 가족의 또 다른 형태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20년이 넘게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두 개인이 함께 살아가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인 것 같다”라며 “요즘의 이혼율이 이를 증명해 주듯 결혼이라는 보이지 않는 끈, 그리고 그들의 결실인 아이라는 또 하나의 끈이 붙잡고 있어도 이혼을 하는 것이 요즘의 세태인데 과연 우리 사회에서 결혼하여 사는 삶이 그렇게 행복하기만 할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결혼 전 동거 경험 후의 결혼에 대한 찬·반을 묻는 말에는 기·미혼 응답자의 60%가 ‘찬성’했으며, 남자(71%)가 여자(56.1%)보다 더 많이 이를 선호했다. 반면 50대 이상 응답자의 62.3%는 ‘동거는 절대 안 된다’고 답했다.

“결혼 꼭 해야 하나요?” 노총각·노처녀의 기준 35세 이상
남녀 61% “반드시 결혼할 필요 없고, 동거해 볼만 하다”

직장인 김모(30·남)씨는 “일정기간 동거를 통해 서로에 대해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그것을 활용하는 것은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동거 자체가 남녀가 서로 잘 맞아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최선의 방법 중 하나이므로 꼭 나쁘게만 볼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직장인 이모(27·여)씨는 “단지 동거에 대한 인식이 개방될수록, 오히려 결혼에 대한 의미가 퇴색되지는 않을까 걱정 된다”며 “어떤 이는 결혼을 전제로 하는 동거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하지만 두 사람이 정말 사랑해서 영원히 함께하고 싶고, 서로의 미래를 신중하게 생각한다면 결혼을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지 동거부터 시작한다는 것은 어쩐지 조금 비겁한 방법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생활비 절약, 사랑, 성격파악 등 동거를 하기 위한 핑계도 참 다양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동거가 사랑을 유지해나가기 위한 안정적인 선택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그러다 헤어지면 각자 짐 싸서 각자 이전의 자리로 돌아가면 끝이라는 건데 호적상 이혼경력이 남지 않을 뿐이지 이혼한 것과 다를 게 뭔지 라는 생각을 져버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결혼 없는 동거?

‘자녀가 있는 상황에서 결혼생활에 어려움이 생긴다면?’이라는 질문에 응답자 55.2%가 ‘이혼은 절대 안 한다’고 답했으며 그밖에 31.5%는 ‘자녀를 데리고 이혼 한다’고 답했다.

이혼 안 한다’는 응답자를 성별로 분석한 결과 남자(74.7%)가 여자(48.1%)보다 훨씬 많았으며 자녀를 데리고 이혼한다는 남자는 13.5%에 그쳤다.

전체 과반수 응답자는 결혼하면 자녀를 2명 두는 게 좋겠다고 대답했다. 이밖에 결혼 적령기를 묻는 질문에는 여자는 27~29세인 반면 남자는 30~32세라고 대답했으며 노총각, 노처녀 기준 나이는 남녀 모두 35세 이상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사랑만 갖고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 백년해로가 절체절명의 가치는 아니라 해도, 최근 변화된 젊은 세대의 결혼관처럼 마음 변하면 언제든지 갈라설 수 있다는 자세로는 삶의 굴곡을 견뎌내기 힘들다”며 “번거롭게 남들 보는 앞에서 식 올리고 법에다 신고하게끔 결혼제도가 만들어진 것도 웬만하면 참고 살라는 깊은 뜻 때문이지 싶다. 동거는 시작하는 마음가짐부터 결혼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출 처 : http://www.ilyosisa.co.kr/news/article.html?no=17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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